서해랑길 (고창, 군산 구간)
서해랑길 고창군산 구간은 세월이 켜켜이 쌓인 흔적을 다양한 각도와 시선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다. 흔히 동해모래사장에서도 상상할 수 있음직한 명사십리 해변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가 하면,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갯벌이 바다와 육지 곳곳에 모세혈관처럼 퍼져있는 생물권보전지역이기도 하다. 서해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서해의 기억을 담아낼 준비가 된 서해랑길 고창~군산구간을 걸어본다.
- 코스테마
- 자연여행
- 코스일정
- 3박이상
- 코스총거리
- 101.5km
- 코스총소요시간
- 3박 이상
구시포항
1800년 무렵부터 소금을 생산하던 포구로써 염전을 일구기 위하여 설치한 수문 모양이 소의 구시통(구유의 방언)처럼 생겼다고 하여 현재의 이름이 붙어졌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뽑혔으며, 울창한 송림과 넓고 단단한 모래사장을 갖춘 구시포 해수욕장과 해수 찜이 잘 알려져 있다. 고창의 남쪽 끝에 위치한 구시포항은 여느 항구와 달리 육지에서 떨어져 있는 가막도라는 섬에 자리하고 있다. 다른 항구에 비해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어선이 입출항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항구를 와인잔 형태로 넓게 정비하면서 바다로 뻗은 800m의 긴 제방과 등대, 전망데크, 트릭아트, 공원 등의 시설을 갖춰 더욱 쾌적하고 즐겁게 항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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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인돌 유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창읍에서 4km 쯤 떨어진 도산리 지동마을 김영인씨 댁 뒤 장독대 옆에 깔끔하게 정돈된 북방식(납작한 돌을 양쪽에 높이 세우고 그 위에 복석을 덮은 것) 고인돌 1기가 있고, 3km 정도 선운사 쪽으로 가면, 아산면 상갑리, 고창읍 죽림리, 매산리, 송암리 2km의 지역에 펼쳐진 고인돌군이 나온다. 여기에는 길이5m, 폭4.5m, 높이4m의 150톤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을 위시로, 447기의 고인돌군이 각각 고유번호로 흰 페인트로 표시되어 있다. 이 고인돌군은 청동기시대에 이미 취락을 이루고 생활하여왔음을 엿보게 한다. 2000년 11월 29일, 강화, 화순의 고인돌군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고, 그 전후로 상갑리, 죽림리 일대의 유적지가 잘 정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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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 람사르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이 현존하는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운곡람사르습지는 동산지형 저층습지로 그 생태적 가치가 높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총 864종의 동식물 생물다양성이 높고,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및 희귀종의 생태적 서식지로서도 보전가치가 높다. 이곳은 또한 고창고인돌 유적, 서산산성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유서 깊은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양한 고인돌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서 생태적 사료의 가치가 살아있는 지역적 보고이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다양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는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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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바위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
마치 병을 뒤집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병바위는 신선이 술에 취해 술상을 발로 찼는데 술병이 거꾸로 꽂혀 병바위가 되었다는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병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병바위는 유문암이라는 암석이 풍화․침식을 받아 형성된 것이다.
병바위 유문암은 주변 화산력응회암보다 단단하고 치밀하여 풍화에 강한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유문암과 화산력응회암 간의 차별적인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유문암의 가파른 수직 암석 단애의 수려한 경관과 전형적인 타포니 구조를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다. 아울러 암상의 차별적 물리적 특성이 지형적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학적 요소임을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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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
약 7,000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부터 바닷물의 침식을 받으면서 쌓인 이 퇴적암은 격포리층으로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 셰일, 화산회로 이루어졌다. 이런 퇴적 환경은 과거 이곳이 깊은 호수였고, 호수 밑바닥에 화산분출물이 퇴적되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또 이 절벽에서 단층과 습곡, 관입구조, 파식대 등도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지형과 지질학습에 좋다.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애, 평평한 파식대, 해식동굴도 발달했다. 채석강 바닥에는 지각과 파도의 합작품인 돌개구멍이 발달했는데, 밀물 때 들어온 바닷물이 고여서 생긴 조수웅덩이도 곳곳에 있다.
<출처 : 전라북도지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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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당
수성당은 격포해수욕장에서 해안선을 따라2KM 지점, 적벽강 절벽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칠산바다를 관장하는 개양할미를 모신 해신당으로 해마다 음력 1월 14일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개양할미는 키가 매우 커서 굽나막신을 신고 서해바다를 걸어 다니며 수심이 깊은 곳은 메우고, 풍랑을 다스려 어부들이나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을 보호하는 바다의 신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모두 정성껏 모시고 있다. 개양할미에게는 딸 여덟 명이 있는데 막내딸만 데리고 수성당 옆 여울굴에서 거처하고 나머지 딸들은 가까운 섬으로 시집을 보내 그곳의 어부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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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해수욕장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선유도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선유도해수욕장은 100여미터를 들어가도 수심이 허리까지 밖에 차지 않고 높은 파도가 없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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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공원
월명공원은 월명산, 장계산, 설림산, 점방산, 석치산 등이 이어져 조성된 군산의 명소로 군산의 60~70년대에는 최고의 수학여행 코스였다. 총 면적이 약 77만 평이나 되고, 산책로의 길이도 12km나 되는 거대한 공원이다. 해망동과 신흥동에 걸쳐 있으며, 군산의 상징이자 월명공원의 상징인 수시탑에 오르면 군산 앞바다와 금강하굿둑, 그리고 군산시가지와 장항제련소 등의 주변 전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공원 정상에는 전망대와 바다조각공원, 수시탑, 삼일운동기념비, 개항35주년 기념탑, 생각하는 시민상, 채만식 문인비가 있다. 수시탑은 타오르는 불꽃과 바람에 나부끼는 돛의 형상을 띠고 있다. 공원 서쪽 설림산 기슭에는 고찰 은적사가 있으며, 점방산과 설림산 사이를 막아 만든 제일수원지가 있다. 공원 안은 조경이 잘되어 있으며, 수령 30년 이상의 등나무와 벚나무가 우거져 경관이 수려하다. 매년 4월에는 전국 규모의 벚꽃사진 촬영대회가 열린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특히 봄, 벚꽃이 만개했을 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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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등록일
- 2024-01-18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