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사

등록 : 2021-08-20 18:57 갱신 : 2024-11-11 16:30
조회 : 45

감추사

감추사는 동해시 용정동에 위치한 작은 절이다. 영동선의 철길을 건너 옥석정이라는 정자를 지나고 나서 계단을 내려오면 기도도량 옆에 석굴과 감추사가 있다. 건물은 4채밖에 없지만, 저마다 바위 틈새에 교묘하게 들어앉아 있어 각각 멋진 모습을 내비친다. 바닷가에 들어선 절은 대부분 기도처로 유명한 관음도량으로, 바닷가에 관음보살이 상주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곳에서 관음기도와 용왕기도를 올리면 집안의 안녕과 사업이 번창한다고 해서 전국 각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또한 동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도 있어 해마다 해돋이 여행으로 오는 관광객들도 많다.
감추사의 절 입구에는 5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석탑은 한 여신도가 죽을 때 자신의 아들에게 유언을 남겨 만들어진 석탑이라고 한다. 바닷가에서 가깝기 때문에 주변에 기암절벽이 환상적으로 멋진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절 입구 샘물에서는 약수가 흘러넘쳐 늘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수중지수라 하여 수명을 감로수라 지었다. 마을에서는 가뭄이 심할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며 뜻을 기리고 있다.

1,00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는 감추사는 예로부터 창건설화가 내려져 오는데,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창건했다고 한다. 이 공주는 백제 무왕과 결혼한 뒤 백풍병이라는 병에 걸렸다. 그래서 여러 약을 써보았으나 낫지 않자 익산에 소재한 사자사에 머물던 법사 지명이 공주에게 동해안 감추로 가보라고 권하게 되었다고 한다. 공주는 감추로 가서 자연동굴에 불상을 모시고 매일 낙산 용소에서 목욕재계를 하는 등 3년 동안 매일을 빠짐없이 기도를 올렸다. 그러자 마침내 병을 고쳐졌고 부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지금의 감추사를 짓게 된 것이다. 선화공주는 노후에 용왕에 대한 보은을 갚기 위해 감추사에 와서 동해를 바라보며 죽음을 맞이하고, 묘를 이곳에 두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후 오랫동안 아무도 찾지 않아 폐사로 있던 것을 1902년 절을 세워 신건암 또는 대은사분암이라고 하였다. 석실과 불상은 1959년 해일이 덮쳐 유실되었으나, 1965년 인학이라는 승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소개정보
이용시간
상시 개방  
휴일
연중무휴  
주차
가능(50대)  
신용카드
없음  
유모차대여
없음  
문의
033-530-2634  
주차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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