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 2003-11-11 09:00 갱신 : 2024-10-23 20:24
조회 : 46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보로 유명한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부여 정림사터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좁고 낮은 1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신라와의 연합군으로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정벌한 기념탑'이라는 뜻의 글귀를 이 탑에 남겨놓아, 한때는 '평제탑' 이라고 잘못 불리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다. 기단은 각 면의 가운데와 모서리에 기둥돌을 끼워 놓았고, 탑신부의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을 세워놓았는데 위아래가 좁고 가운데를 볼록하게 표현하는 목조건물의 배흘림기법을 이용하였다. 얇고 넓은 지붕돌은 처마의 네 귀퉁이에서 부드럽게 들려져 단아한 자태를 보여준다. 좁고 얕은 1단의 기단과 배흘림기법의 기둥표현, 얇고 넓은 지붕돌의 형태 등은 목조건물의 형식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단순한 모방이 아닌 세련되고 창의적인 조형을 보여주며, 전체의 형태가 매우 장중하고 아름답다.
익산미륵사지석탑(국보)과 함께 2기만 남아있는 백제시대의 석탑이라는 점에서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세련되고 정제된 조형미를 통해 격조 높은 기품을 풍기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이 석탑은 익산(益山) 미륵사지(彌勒寺址) 석탑(石塔)과 함께 백제시대(百濟時代)에 세워진 귀중한 탑으로, 우리나라 석탑의 시조(始祖)라고 할 수 있다. 목조건물의 가구(架構)를 모방하고 있으나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정돈된 형태에서 세련되고 창의적인 조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의 형태가 장중하고 명쾌한 기풍을 풍겨준다. 초층탑신(初層塔身) 4면에는 당(唐)의 소정방(蘇定方)이 백제(百濟)를 멸한 다음, 그 기공문(紀功文)을 새겨 넣었으나 이는 탑이 건립된 훨씬 뒤의 일이다. 이곳 일대의 발굴조사에서 정림사명(定林寺銘)이 들어 있는 기와가 많이 출토되었다.

소개정보
이용시간
3~10월 09:00~22:00
11~2월 09:00~21:00  
휴일
연중무휴  
주차
가능  
신용카드
가능  
유모차대여
없음  
세계문화유산
1  
문의
부여군청 문화유산과 041-830-3952
정림사지박물관 041-832-2721  
화장실
있음
입 장 료
- 개인 : 어른 1,500원 / 청소년 및 군경 900원 / 어린이 700원
- 단체(10인이상) : 어른 1,200원 / 청소년 및 군경 700원 / 어린이 500원
※ 장애인, 국가유공자, 부여군민 무료
※ 어른(19세 이상~64세 이하), 청소년(13세 이상~18세 이하), 군인(단기하사 이하의 군인, 전투경찰, 의무경찰, 경비교도대원, 공익요원), 어린이(7세 이상~12세 이하)
이용가능시설
정림사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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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03-11-11 09:00
최종수정일
2024-10-23 20:24
홈페이지
https://www.buyeo.go.kr
주소
[33150]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