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분지의 중부평야의 유적을 찾아서
경산은 삼국시대 이전 신라의 지방 소국인 압독국이 있던 역사가 깊은 지역으로 고대 돌무덤이 많이 발견된 지역이다. 그 일대가 예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가을풍경을 즐길만하다. 특히 신라의 유적연구가 잘 되어 있는 영남대학 박물관은 볼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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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경산분지의 중앙에 남북 방향으로 놓여 있는 압량 구릉의 말단부에 해당되는 경산시의 동북방 영남대학교 앞 구릉(해발 50~75m)에 봉토분들이 밀집해 있다. 이들 대형분들은 가장 서쪽의 임당동 고분군, 중앙의 조영동 고분군, 동쪽의 부적리 고분군으로 나누어진다. 이 가운데 임당동 고분군은 영남대학교 앞 구릉의 주능선에서 서남으로 뻗는 지맥의 능선이 경산들과 만나는 곳에 위치한 것으로 능선의 상부를 따라 조영된 7기의 대형 봉토분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들은 단일의 원형분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으나 몇 기의 무덤을 가진 각 봉토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커다란 동산과 같은 형태를 취하게 된 것도 있다.
영남대학교박물관
영남대학교 박물관은 국내의 역사·고고·예술·민속 및 인류학 분야의 자료, 특히 대구·경산 지역에서 발굴, 조사되는 신라·가야문화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보관·전시하여 이에 관한 자료의 조사연구에 기여하며, 향토문화의 전승·발전과 인류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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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광사(경산)
혜광사가 자리한 곳이 ‘연화부수(蓮花浮水)’, 곧 연꽃이 물에 떠 있는 형국의 명당자리라고 한다. 비록 도심의 자그마한 도량이지만 부처님 진리자리가 화현한 곳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해탈문이 열리듯 혜광사는 눈 먼 중생들을 위한 포근한 안식처이자 기도처로 손색이 없다. 더군다나 경내 이곳저곳에 꼼꼼히 가꾸어 놓은 금낭화, 유채꽃, 쑥부쟁이 등으로 단장한 화사한 화단은 마치 연화장 장엄을 해놓은 듯 방문객을 반갑게 맞고 있어 마치 산사의 어느 절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여서 이곳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의 고운 마음 씀씀이를 읽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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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경산리 성밖 숲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성주읍성(星州邑城) 밖에 조성된 왕버들숲.마을의 풍수지리와 역사, 문화, 신앙에 따라 전통적인 마을 비보림(裨補林)으로 향토성과 역사성을 가진 성밖숲은, 구전(口傳)에 의하면 조선중엽 서문 밖의 마을 어린이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자주 죽자 그 이유가 마을주변 족두리바위와 탕건바위가 서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라 하여 중간 지점에 숲을 조성하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지관(地菅)의 말에 따라 토성으로 축성된 성주읍성의 서문 밖 이천변에 밤나무숲을 조성하였던 것으로 임진왜란 후에 마을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밤나무를 베어내고 왕버들나무를 조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도심주변에 휴식, 체육, 행사장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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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등록일
- 2014-09-19 01:52
- 최종수정일
- 2023-08-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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