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을 기웃거리다
그 지역의 모습을 잘 보려면 시장을 가라고 했다. 펄떡이는 생명의 활력이 느껴지는 시장은 어릴 적 추억과 더불어 현재까지도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가벼운 주머니사정으로도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길거리음식들이 아직도 시장상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장특유의 거리문화를 만들어간다. 국제시장은 무역을 통해 신문물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곳이었고, 부평시장은 중구일대에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서 최근엔 야시장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산업의 발상지인 조선키네마 주식회사를 비롯하여 많은 극장들이 있던 곳이며 그 정신을 이어받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하는 기념광장도 남아있다. 다양한 컨셉을 가진 재미있는 도떼기시장탐방을 시작해보자.
출처:부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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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광장
1996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면서 만들어진 상징적인 공간으로 유명 배우와 감독들의 핸드프린팅이 거리 바닥에 부착되어 있다. 피프광장으로 불리었으나 PUSAN이 BUSAN으로 바뀌며 비프광장으로 변경되었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으며, 씨앗호떡과 같은 다양한 군것질들이 많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기에는 남포동 극장가들에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였으나 영화제와 관련된 행사는 해운대 영화의 전당이 생기면서 대부분 해운대지역으로 옮겨갔다. 지금은 부산극장과 대영시네마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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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먹자골목, 젊음의 거리, 만물의 거리, 깡통시장, 아리랑 거리, 구제골목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 남포동 위치한 대규모 시장이다. 일명 ‘도떼기시장’으로 불린다. ‘도떼기시장’은 상품, 중고품, 고물 따위 여러 종류의 물건을 도산매ㆍ방매ㆍ비밀 거래하는,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한 비정상적 시장을 일컫는 말이다. 해방 이후 일본으로 귀환하는 일본인들의 보따리를 경매에 붙여 도급으로 팔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에도 운이 좋으면 로또에 버금가는 횡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비빔당면과 단팥죽,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들이 넘쳐나는 주전부리의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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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깡통시장
부평시장과 깡통시장의 합성어로 전통시장인 부평시장에 6.25 동란 이후 미군부대에서 나온 보급품들과 통조림 등을 팔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다. 죽집과 더불어 김치류, 젓갈류, 무침류, 어묵류 등 부식을 전문 취급하는 가게가 많이 있다. BIFF광장 근처에서 족발골목을 지나 부평시장까지 식당과 유흥가가 성업 중이며, 2013년 부평깡통야시장을 개장하여 이색적인 외국음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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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거리
부산시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미술의거리는 2005년 4월 16일에 소개된 이후 미술의거리 기념전, 부산국제영화제특별전, 문화체험행사 등 크고 작은 전시회와 함께 각종 시연, 체험교실 및 후배양성, 다양한 미술품의 제작과 보급 등 부산미술의 아방가르드(avant-garde) 역할을 자임해 오고있고 부산 중구의 관광벨트 내지는 문화벨트의 중심지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부산문화예술의 수준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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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등록일
- 2014-08-21 02:47
- 최종수정일
- 2023-08-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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