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안으로 떠나는 겨울 맛 기행

등록 : 2014-02-11 00:30 갱신 : 2023-08-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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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해안으로 떠나는 겨울 맛 기행

겨울 서해안은 맛있다. 꽃게를 필두로 새조개와 굴 등이 그 뒤를 잇고 찬바람에 살이 단단해진 바닷고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달디 달다. 찬바람과 함께 떠나는 겨울 서해안 맛기행,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어 더욱 소중하다. 홍성과 보령, 충남이 품은 서해안 따라 떠나는 맛기행. ‘맛’은 기본, 겨울 바다 구경은 보너스다. 이 여행은 찬바람이 불어오는 12월 즈음부터 봄이 오기 전까지 즐길 수 있다.

소개정보
코스테마
----지자체-----  
코스일정
기타  
코스총거리
56km  
코스총소요시간
6시간(목적지마다 식사시간 1시간 포함)  

홍성 남당항

가을이면 대하축제, 겨울이면 새조개축제로 들썩이는 홍성 남당항은 서해를 대표하는 축제 덕분에 찾는 이들이 많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덕분에 바닷바람도 쏘이며 별미까지 맛볼 수 있어 한번 찾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봄이 오기 전까지 이곳에서는 새조개를 원없이 맛볼 수 있다. 끓는 해물 육수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새조개 샤브샤브는 칼국수와 죽까지 더할 수 있어 든든한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천수만방조제에서 궁리포구를 지나 남당항까지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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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천북굴단지

경남 통영과 함께 ‘굴’ 산지로 유명한 보령 천북면의 굴단지. 앞서 소개한 홍성 남당항을 지나 남쪽으로 10분 정도면 달리면 천북굴단지에 닿는다. 겨울이 깊어지면 굴구이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한 굴단지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껏 굴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굴구이부터 굴찜, 그리고 굴회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은 잊지 않고 찾아든다고. 굴구이를 맛본 후 굴밥이나 굴칼국수로 식사를 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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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

여름이면 화끈한 머드축제가 펼쳐지는 대천 해수욕장 지척에 자리한 대천항은 서해안 별미 뿐 아니라 보령이 품은 원산도, 외연도, 삽시도, 녹도 등으로 떠날 수 있는 여객선이 드나드는 곳이다. 여유 있게 대천항에 닿았다면 가까운 섬을 구경하고 나와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횟감을 사서 2층의 식당으로 올라가 먹을 수 있다. 특히 서해 꽃게철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흥정만 잘하면 싱싱한 꽃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컷 맛볼 수 있다. 다양한 해산물과 수산물을 직접 구경하며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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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

보령의 다른 해안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무창포. 머드축제 기간 대천해수욕장의 숙박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무창포를 찾곤 한다. 조용하면서 고즈넉한 해안이 아름답다. 또 매달 바다 속살이 드러나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기도 하니 미리 확인해 두면 몇 배로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저렴하고 깨끗한 숙박시설과 조개구이와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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