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제주도, 한밤마을의 돌담길을 걷다

등록 : 2013-11-06 00:16 갱신 : 2023-08-09 09:24
조회 : 34

육지 속의 제주도, 한밤마을의 돌담길을 걷다

육지속의 제주도로 불리는 한밤마을은 부림 홍씨 집성촌으로 야트막한 돌담이 이어져 있어 고샅길을 따라 걷는 느낌이 제법 좋다. 한밤마을에는 돌담 뿐 아니라 군위 상매댁, 대율리 대청 등 전통 고택과 대율리 석조여래입상 등 문화재도 남아 있다. 이웃해 있는 자연절벽의 동굴 속에는 석굴암보다 조성시대가 앞선 군위삼존석굴도 남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소개정보
코스테마
----지자체-----  
코스일정
기타  
코스총거리
29km  
코스총소요시간
5시간  

군위 부계 한밤마을 돌담길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은 신라시대인 950년경 홍관이라는 선비가 이 마을로 이주하면서 부계 홍씨 일족이 번창하였으며, 고려때까지는 일야 혹은 대야로 불리었으나, 1390년 문과에 오른 홍로라는 선비에 의해 대율로 개칭되었다. 팔공산이 북쪽자락에 위치해 있어 사방으로 경치가 대단히 수려하며 마을 전체의 집들이 북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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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산장

경북 팔공산 주변엔 맛집들이 참 많은데 그 중에 15년 전통의 오리요리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이집이다. 물 좋고 공기 좋고 경관 좋은 팔공산 한티재 너머에 자리 잡은 이곳은 일단 도착하면 물레방아와 통나무 방갈로가 눈에 띄는데 분위기가 딱 '숲속의 그림 같은 집'이다. 예쁜 조경들 사이사이의 방갈로에서 먹는 오리고기의 맛. 단순한 식당의 개념을 넘어 관광명소로 추천받아 찾아갈 만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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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대구광역시에서 팔공산 순환도로를 따라 한티재 정상에 올라서면 첫발길이 닿는 곳이 군위 부계면 남산리다. 이곳에는 신라 소지왕 15년 극달화상이 창건한 삼존석굴 (일명 제 2석굴암)이 있다. 국보 109호로 지정된 삼존석굴은 깎아지른 듯 한 절벽의 자연동굴에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온화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동굴은 지상 20m 높이에 위치하며 입구는 폭 4.25m, 길이 4.3m로 1960년대 말까지 세인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가 1970년대초 학자들에 의해 경주석굴암 보다 1세기 이상 일찍 창건된 것으로 그 모태임이 밝혀져 세계적 문화재로서의 가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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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

군위읍에서 영천시로 행로를 잡으면 위천의 상쾌한 흐름이 이어지고, 30분 정도 달리면 고로면 화북리에 발길이 닿는다. 이곳에는 고려의 명승 일연스님이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천년 고찰 인각사가 자리 잡고 있다.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1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특히 이곳에서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개최했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전국 불교의 본산임을 알 수 있다. 사적 374호로 지정된 인각사는 경내에 보물 428호인 보각국사탑과 비가 있다. 사찰의 앞에는 수많은 백학들이 서식하였다는 운치 있는 학소대가 있다. 인각사에서 조금 올라가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병암과 마주치게 된다. 밑으로는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여름이면 매일 수천명씩 이곳에서 피서를 즐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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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13-11-06 00:16
최종수정일
2023-08-09 09:24